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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 통증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등록일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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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허리 통증은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겪는 질환인 만큼, 비슷한 증상들을 호소하고는 한다. 그러나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환자의 생활패턴, 나이, 습관에 따라 나타나는 질병이 다르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 많은 환자들이 착각하는 것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이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인데, 허리디스크처럼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가 저린 증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자세히 구별해보면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앉아 있을 때는 통증이 덜했다가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가 걷는 보행장애의 양상을 보인다.


일상에서 걸을 때 다리, 엉덩이 부위가 자주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다리가 내 다리 같지 않고 시린 느낌이 든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척추관 협착증인지 허리디스크인지 보는 방법은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제대로 올라가는지를 검사해보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다리가 60도 이상 올라가지 않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다리를 들어 올려도 통증 없이 60도 이상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후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판단 하에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척추변형 등의 검사를 시도한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우선 2주 이상의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약물로는 근이완제, 진통제 등이 사용된다. 물리치료로는 심부열 치료, 초음파 치료 등을 시행한다.

 

그러나 이미 증상이 악화됐거나 통증을 참기 힘든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생활패턴, 통증, 검사 결과에 따라 신경성형술, 신경차단술, 풍선확장술 등을 시도할 수 있다. 특히 비수술 치료는 시술시간이 짧고, 최소한의 절개로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일상생활로 복귀가 빨라 바쁜 직장인,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다.


이에 청담 튼튼병원 척추외과 홍기선 원장은 "비수술 치료는 피부층이나 신경 등이 들러붙는 유착 현상이 생겨 재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합병증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비수술 치료는 정확한 진단으로 고도의 숙련된 전문의가 진행해야 사후 결과가 좋다"며 "평소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