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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어지럼증, 방치하지 말고 증상과 원인 파악해 치료받아야 등록일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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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일상에서 앉았다 일어나기만 해도 느끼기 쉬운 증상으로 두통과 함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이상을 경험하지만 그 원인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미사 튼튼병원 신경과 이유진 원장은 “어지러울 때 주로 빈혈이나 영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섭취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증상이 지속적이라면 반드시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인지 증상에 따라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보이고 비틀거리고 구토 증상, 귀울림 등 증상이 나타날 때는 말초성 어지럼증을 의심할 수 있어 전정기관계 이상의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주로 이때는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 질환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말초성 어지럼증보다 심한 정도는 덜하지만 머리 안이 도는 것 같은 느낌, 보행 시 약간 중심 잡기가 힘든 느낌, 고개를 돌릴 때 살짝 어지러운 느낌이 든다면 중추성 어지럼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어지럼증은 그 외에도 뇌졸중이나 뇌종양의 전조증상이 될 수도 있어 최대한 빠르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후유증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만약 몸에 균형이 잡히지 않고 말이 어눌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조기에 내원하여야 한다.


한편 어지럼증으로 내원한 환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2010년 60여만 명에서 2017년 85만 명으로 7년 동안 40%가량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어지럼증은 단순히 영양 보충이나 휴식으로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따라서 이차성 두통이 의심될 경우 뇌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신경학적 검사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전문의에게 진찰 후 조기에 중증 뇌질환을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