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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등산 후 무릎 통증 느껴지면 ‘반월상 연골 손상’ 의심 등록일   2021-08-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등산 인구가 늘고 있다. 

등산은 기초 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평소 다리 근력이 약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등산을 하게 되면 ‘반월상 연골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에서 대퇴골과 하퇴골(경골)의 관절면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섬유성 조직이다. 

체중전달과 외력의 분산, 관절연골 보호, 관절의 안정성, 윤활 등의 기능을 한다.

반월상 연골판의 파열은 무릎이 살짝 구부러져 있는 상태에서 뒤틀리면서 발생하게 된다. 

연골은 뼈처럼 딱딱한 조직이 아닌 부드러운 조직이기 때문에 무릎에 큰 충격을 받거나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리게 되면 쉽게 손상된다.


반월상 연골 손상은 과격한 운동시 부상으로도 발생하지만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경우도 많다.

반월상 연골판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 관절의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고 급성기에는 무릎 관절에 피가 고이기도 한다.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기기도 하고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할 때 어느 지점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계단을 내려가거나 내리막길에서 무릎이 무기력해지는 불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주로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불완전 파열이나 작은 변연부의 파열은 무릎 안의 다른 병변이 없을 때 보존적으로 치료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4~6주간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 보행을 하며 무릎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하면 관절내시경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 후에는 재활 치료가 필요하며 규칙적인 근력운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