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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척추관협착증,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 환자 늘고 있어 등록일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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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만큼 발병률이 높지만 허리디스크에 비해 잘 알려지지는 않아 젊은 층 환자라면 방치하게 될 확률이 높다. 원래 척추관협착증은 60대 이상 노년에서 퇴행성 변화로 잘 나타났지만 이제 젊은 층 환자들도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점점 많이 생기고 있다.


구로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최승현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보통 허리디스크와 비슷한데, 허리를 펼 때 통증이 나타나고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거나 터질 듯이 아프거나 당길 경우, 걸을 때보다 앉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 척추관협착증으로 의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이 생기는 이유는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딱딱하고 두꺼워져 디스크가 밀려나오며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다. 눌린 신경은 척추에도 영향을 주지만 신경에 연결된 다리 통증까지 야기한다.


이러한 증상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점점 보행 거리가 짧아지고 넓은 범위의 감각 손실, 감각 이상, 괄약근 장애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오래 방치를 했거나 갑작스럽게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적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 치료를 할 때는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신경차단술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특수 약물을 카테터라고 불리는 작은 관을 통해 유착된 신경에 삽입하여 신경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흉터 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다른 질환이 있는 노약자라도 마취나 절개가 없이 시술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허리 통증이 완화되어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숙이는 습관을 갖게 되는데, 이 때문에 허리가 앞으로 굽어 자세가 계속 삐뚤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증을 참지 않고 바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