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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즐거운 캠핑 후 찾아온 허리 통증…지속된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 등록일   2021-10-13

여름에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가을에는 적당한 기온과 단풍놀이 덕분에 야외 캠핑족이 가장 붐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어 도심보다는 자연 속에서 소규모 인원으로 힐링을 하려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캠핑 초보라면 허리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캠핑을 처음 하면 옮겨야 하는 짐이 많아 갑작스럽게 척추 힘을 사용해야 한다거나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한 집을 떠나 딱딱한 바닥에서 자고 일어나서 허리가 뻣뻣해지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센터 정대영 병원장은 “캠핑 후 잘 발생하는 허리 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이 대표적인데,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체 내 신경관 주변의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척추 신경관을 좁히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원래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최근 들어 젊은층의 근력 약화,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허리디스크처럼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허리디스크와 다른 점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나타나고 걸을수록 통증이 악화되며 앉아있을 때 통증이 덜하다는 점이다.
캠핑 후 허리에 통증이 생겨났고 휴식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반드시 허리디스크인지 척추관협착증인지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만약 통증이 만성화 됐다면 꼬리뼈 부분을 국소 마취해 풍선이 내장된 2~3mm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척추관을 넓혀주는 ‘풍선확장술’도 고민해볼 수 있다. 
풍선확장술은 전신 마취가 필요 없고 빠르게 시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