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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다리건강 적신호 하지정맥류… 이렇게 관리하세요 등록일   2021-10-27

환절기 무렵에는 아침저녁 커다란 일교차에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이때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혈관이 구불구불 돌출되거나, 통증·저림 등을 일으킨다. 
이는 정맥 내 판막 기능이 망가지며 발생한다. 정맥 내 판막은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돕고,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판막에서 역류를 방지하지 못하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정맥이 늘어지고,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오래되면 혈관이 굵고 구불구불하게 돌출된다.  

배수호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맥혈관 통증센터 원장은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다리가 저리고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 불쾌한 느낌이 들거나, 발이 시리거나 뜨거운 느낌이 들거나, 수면 중 다리에 쥐가 나고 경련이 발생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이미 다리 혈관 탄력이 저하된 상태인 만큼, 일교차가 커지면 영향을 받게 된다. 
대체로 높은 기온에 혈관이 쉽게 확장되고 반대로 기온이 떨어지면 수축하면서 불편함이 커지는 것. 

배 원장은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면 빠르게 상태에 알맞은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초기에는 복재정맥 손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고 정맥순환개선제 등 약물 치료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굵지 않고 가느다란 실핏줄이 도드라져 있다면 혈관 경화 요법이라는 주사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며 
“하지만 내부에서도 혈액이 역류할 정도로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면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평소 다리 스트레칭을 자주 챙기고,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습관을 피하는 게 좋다. 
쉬거나 잘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