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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코로나19로 야외 테니스 인기 상승…‘테니스 엘보’ 부상 주의 등록일   2021-11-12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던 헬스, 요가와 같은 실내 스포츠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야외 스포츠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니스, 골프, 등산 등이 MZ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테니스는 움직임이 활발하고 칼로리 소모가 높아 에너지가 많은 젊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라켓을 들고 강하게 휘둘러야 하는 운동 특성상 초보자들이라면 테니스엘보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엘보란 원래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주관절 ‘외측 상과염’으로 주로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는 선수들에게 잘 발생하여 ‘테니스엘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선수가 아니라 일반적인 경우라면 보통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시간이 많은데 팔꿈치가 일반적으로 굽게 되어 
평소에 팔꿈치에 붙어 있는 힘줄에 힘이 가해지는 상태로 오래 있게 된다. 
이러한 자세는 팔꿈치 바깥쪽 돌출된 부위를 약하게 만들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은 “테니스 엘보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힘줄 손상을 보고 치료 정도를 결정한다”라고 말하면서 
“만약 팔을 살짝 비틀어도 통증이 느껴지거나 손바닥을 아래로 한 채 팔을 들었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테니스엘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테니스엘보는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재발이 잦고 자연스러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질환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 치료를 한다면 약물 치료, 물리치료, 보호대 착용,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상태가 심해진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관절경 수술은 지름이 약 5mm 정도 되는 가느다란 관을 절개창을 통해 관절에 삽입하여 보면서 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절개 부위가 작고 정확도는 높아 회복이 빠른 점이 특징이다.

한편 테니스엘보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어깨와 팔의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팔꿈치 통증이 발생할 때는 최대한 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